
* 권태기 황혼 육아, 아니 며늘집 살이를 시작한 지 6개월로 접어듭니다. 귀여운 손자를 위해 모두 다 내려놓고 오긴 했지만... 멀리 바라보니 나는 누구인가? 싶기도 하고... 아들내외가 걱정할까 봐 내색은 못하지만 아마도 눈치는 챌듯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주는 잘 먹이고...최선을 다해 잘 놀아주는 중이지만...내가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6개월 지내고 돌아오니 핼러윈도 돌아옵니다. 아들 회사 출근 버스 타는 걸 배웅하는 게 일상이 된 이안이와 큰 길가 집들이 장식한 핼러윈을 구경합니다.작년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올해 처음 맞이 하는 핼러윈 장식에 어리둥절합니다. 10월 말 핼러윈날에는 바구니 들고 동네방네 다니면서 ‘어흥!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할듯합니다. 석양이 멋지다기에..

팬데믹의 후유증이 빚어낸 이태원 참사 소식에 슬픔보다 화가 앞섭니다. 이제 이틀 후면 할로윈이어서 변장을 하고 찾아올 아이들을 위해 캔디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 3년동안 멈췄던 할로윈을 위해서~ 한국에선 할로윈 파티를 어른들이... 사고 전날 이태원 엘 다녀왔다는 조카 가족의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사고를 당한 가족들은 어떻게 위로를 받게 될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63444229 Itaewon crowd crush: 'I could not catch their pulse or breath' Witnesses describe the horror of being jammed in a crowd who had gone to cel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