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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날의 시작은 새벽 한 시에 깨어난 거 빼고는 최상이었습니다. 전날 피곤이 몰려와 저녁을 가볍게 먹고 8시부터 잠이 들었으니... 필그림 하우스는 주변 환경도, 편안한 잠자리와 건강한 식사도 모두 오래 머물고 싶은 좋은 수양관입니다. 새벽에 너무 일찍 깨선지 해야 할 일들을 아무리 해도 아침이 밝아 오지 않습니다. 5시 18분에 해가 뜬다기에 방을 나섰지만 산자락에선 떠오르는 해는 보기 힘들듯해 주변 마을 시찰을 나섰습니다. 커피가 너무도 마시고 싶은데 식당 문을 열 때까지는 아직 멀었기에, 1.1 키로 떨어진 곳에 있다는 cu를 향해 무작정 산책 삼아 나섰습니다. 아무리 걸어도 1.1 키로에 있다는 가게는 나오지 않았고, 나온다 하더라도 이 시골에서 24시간을 운영할리도 없을듯해 중간에 돌아 섰..
일상(Daily Blessing)
2023. 5. 19. 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