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마음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듯이 주부의 마음이 음식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입니다. 김치가 아예 떨어져 당장 먹을 김치가 없어서 사러 갔다가 터무니없이 오른 가격에 놀라 시간 많은 내가 만들려고 재료를 사 왔습니다. 지난번 만들어 먹은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어서 마지막 조각까지 맛있다며 먹었기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후광으로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늘 간단한 겉절이를 해 먹다가 이번엔 복잡한 포기김치에 도전하면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60이 넘어서 시작한 요리 실력은 레시피를 의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내 손맛이 생긴 줄 착각하고 그냥 만들었다가... 배추는 제대로 절여지지 않았고, 소는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만들기는 했지만.. 큰언니의 김장 김치 실력을 전수받은 셋째 ..
일상(Daily Blessing)
2023. 2. 4.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