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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의 의무를 수행하느라 2시간이 넘는 기다림 끝에 간신히 투표를 했습니다. 미리미리 했으면 당일에 이렇게 고생은 하지 않았을 텐데...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나의 일상을 생각하면 투표조차 게으를 수 있었지만, 자녀들의 일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더욱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Andy Kim 이 상원의원으로 뽑혀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테니 감사입니다.사족, 내 뒤로 80은 훨씬 넘어 보이는 한국 할머니 한 분이 지팡이를 집고 들어서십니다. 앞으로 벽 여명은 족히 되는 줄을 어찌 기다리시나... 싶어 투표 부스 근처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시라고, 순서가 되면 내 앞에서 하실 수 있게 해 드린다고 했더니, 뜻밖의 호의에 의아해하시며 의자에 앉기는 하셨는..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4. 11. 7.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