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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친구가 부산에 잠시 머무는 나를 만나려고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그녀의 바쁜 스케줄로 일정을 여러번 변경해야 하긴 했지만... 부산에 한 달을 지내면서 부산예찬을 심하게 했기에 내가 빠진 그 부산이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일박이일동안 그녀의 궁금증을 해소할 코스를 정하는데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너무도 멋지고 맛있고 즐거운 곳이 많아서... 일박이일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친구도 언젠가 누군가와 다시 오게 되겠지만 내가 즐기는 부산과 그 속에 빠진 나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 하루 이른 아침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친구를 한 달 만에 만났습니다. 여행에 앞서 친구는 용호동에 있는 부산 성모병원에서 암투병 중인 필리핀 선교사님과의 마지막 인사를 해야 했습니다. 일부러 오기 힘들기에 이렇게..
여행(Travel)
2023. 11. 25.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