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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찍 돌싱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하고 싶냐고~ 저런~내가 그녀에게 숙제를 준 모양입니다. 하지만 섬세한 그녀는 나와의 만남이 자신의 밋밋한 생활에 활력을 준다며 기쁜 마음으로 여기저기 멋진 곳과 맛집을 조사해 줍니다. 심지어 자기가 가보지 않은 곳도 있어 즐겁다며, 이전에 가난했던 동네가 개발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윌리엄스버그는 이미 잰틀리피케이션이 된 곳이니 다음 주에 가자며, 대신 리지우드에 있는 미슐랭 스타급 식당(Rolo's)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주변을 걷자고 합니다. 무엇을 제안하든 나는 그녀와 함께 떠날 준비가 되었기에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L train을 타고 식당 근처 역에서 내리니 여전히 지저분하고 분위기가 험악해 ..
여행(Travel)/함께 뉴욕 & 뉴저지(New York & New Jersey)
2024. 10. 21.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