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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프리카에서는 아이 키울 때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친족이어서였기도 했겠지만 그만큼 육아는 힘든 일인 게 맞습니다. 또 어떤 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이가 내 옆지기이긴 하지만...그래서 자신과 마눌을 희생시키는 중인가 봅니다. 산업혁명 이후 여성들이 밖에서 사회활동을 시작한 이후 아이들의 양육은 타인의 손에 맡겨졌고,그로 인한 부작용을 정당화하려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변하지 않는 나의 고루한 생각은 신생아부터 2, 3살까지는 엄마와 가족이 키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성과 적응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암튼, 나는 지금 나라를 세우는 중입니다. 16개월이 되어가는 손자를 오롯이 돌보고 있으니..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5. 1. 10.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