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잠드신 장로님을 하나님 품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부인 권사님께서 남편을 떠나 보내기 너무 힘들어 하셔서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배우자를 떠나 보낼때 이렇게 많이 슬퍼 하시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위로하는 분들께 눈물을 뚝뚝 떨구며 하시는 말씀,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 ㅠㅠ" "이렇게 가면 나는 누구를 의지하며 살라고...ㅠㅠ" 그도 그럴 것이 권사님께서 이민 온 이후 늘 아프셔서, 남편 장로님이 집안 일부터 시작해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아서 해주셨기에, 그리고 그 남편이 수술하기전까지 연세에 비해 너무도 건강했기에, 그런데 한 달전 수술하고 혼수상태가 되었다가 부인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실 것은 상상조차 못했기..
일상(Daily Blessing)
2022. 7. 27.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