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역이민을 누구보다 반가워해준 친구,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지 6개월 즈음에 황혼육아로 다시 미국에 들어가야 하는 나를 아쉬워하는 친구가 바쁘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이렇게라도 달려오지 않으면 백만 가지 이유가 우리를 만나지 못하게 할 것 같다며... 내게 차가 있으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수 있지만, 덕분에 우리 동네 맛을 즐길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나와 함께 먹으려고 커피와 빵까지 절제한 친구와 브런치 식당인 ‘The View 17'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비싼 코스요리는 아니더라도 점심 특선으로 양송이 수프로 시작했는데 셰프가 천연조미료로 요리를 한다는 소문은 우리의 입맛에 풍미를 더했습니다.조개류에 앨러지가 있는 친구를 위해 파스타는 해물이 일도 없는 버섯과 치즈가 ..
일상(Daily Blessing)
2024. 3. 12.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