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지내는 날입니다. 혼자지만 아침밥을 제대로 먹기로 합니다. 지난주에 권사님 한분이 직접 키워주신 올개닉 근대로 국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근대국... 고향을 느끼기에 충분한 향이 있습니다. 물 2컵, 된장 2큰술, 멸치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넣고 끓이다가, 등뼈(?)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손가락 길이로 잘라서 넣고 더 끓이다가 송송 썬 파와 후추를 조금 치면 끝~ (백 사부님은 조갯살을 넣으라는 없어서 새우가루를 조금 넣었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와 빨래를 했습니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으면서 남편이 빨래통에 양말을 제대로 벗어놓지 않는 걸 보고 빈정이 상했는데, 건조기 필터에 내 바지 주머니에서 빼지 않은 영수증이 빨고 말리는..
일상(Daily Blessing)
2022. 7. 30.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