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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용인제일교회엘 갔습니다. 주차장이 있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예배드리고 주변 도시를 여행하려는 흑심이었습니다. 용인제일교회... 예배의 설렘보다 새로 지은 건물의 놀라움으로 교회에 들어섰습니다. 커다란 본당의 한쪽 벽이 극장보다 더 크고 멋진 스크린으로 장식되었고 담임목사의 설교는 오랫동안 학자의 설교에 굳어진 마음으로 인해 은혜를 소원하던 마음과는 다르게 씁쓸함을 안고 교회를 나섰습니다. 멋있게 변하는 아파트 건물처럼 화려하게 변하는 교회 건물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뭣이 중한디...싶다가 이것도 젊은 이들에겐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오늘은 설명절이라 교회 식당은 운영을 하지 않는답니다. 미안하지 않게 주변 맛집엘 갈 수 있어서..
일상(Daily Blessing)
2024. 2. 1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