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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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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동상이 된 오리 (1)
589. 희한한 삶과 죽음

지난 3일 동안 갑자기 영하 10도의 기온으로 내려가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랐지만 눈이라도 펑펑 내릴 듯 잔뜩 흐렸습니다. 점심을 먹고 동네 주택가를 한 바퀴 돌려고 나갔습니다. 이미 얼어버린 백조의 호수엔 백조들이 떠나서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곁의 작은 호수에 조용히 앉아 있는 오리 한 마리가 보입니다. 호수가 얼었는데... 뭐지... 싶어 작은 돌을 얼음 위로 살짝 굴려 봤습니다. 굴린 돌이 곁을 지나가도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저런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맞이했을까?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대비하지 못했나?? 그렇게도 잠을 곤하게 잤나??? 꼬리를 무는 질문과 눈을 의심하는 안타까움에 그 자리를 뜨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오리들이 때로는 사나운 짐승의 먹이가 되기도..

일상(Daily Blessing) 2021. 12.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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