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친구들과 생굴을 공동구매했답니다. 부산에서 자연산 굴을 실컷 먹다가 온 내게 굴요리를 맛보게 해 주려고... 도착하면서 가져온 굴에선 양식굴이기도 했지만 내가 먹고 느끼던 부산에서의 자연산 굴맛이 아니었습니다. 언니도 내 말을 들으면서 향이 좀 약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그 친구에게서 그 굴을 확인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에구 울 언니~ 부산에서 막 올라온 동생이 향이 좀 약하다고 솔직하게 말해버렸습니다. 이런 울 언니~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 언니 친구는 너무 맛있어서 또 주문을 했다며 의아해 하더랍니다. 이제 우린 그 친구 언니의 맘을 수습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우린 어제 바쁘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오늘에서야 향이 약한 굴(ㅋㅋ)로 어리굴젓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맛있었노라고 ..
여행(Travel)
2023. 12. 23.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