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속이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아침에 속이 쓰리다기에 저녁은 양배추 찜을 만들어 주기 위해 운동삼아 걸어서 동네 대형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그래 봐야 오천보도 채 못 되는 거리입니다. 전화기에 있는 카드로 돈을 내려는데 주인님의 얼굴을 못 알아줘서 애를 먹었습니다. 계산대에 있는 어린 처자가 기다리면서 그 모습에 미소 짓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웃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사보이 케비지가 있기에 사 왔습니다. 알토란에 선보인 자연주의 쌈장 레시피를 응용했습니다. 들기름에 다진 마늘, 잘게 썬 청양고추, 총총 썬 파 흰 부분을 넣고 볶다가 잘게 썬 양파와 미니 벨라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된장과 고춧가루,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이다가 파의 파란 부분을 넣고 살짝 더 끓여주면 ..
일상(Daily Blessing)
2022. 11. 2.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