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에 한국에 들어오신 띠동갑 선배님의 연락을 받았지만 바쁜 옆지기의 일정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연락을 드리니 반가워하십니다. 우리보다 더 오랜 기간을 미국에서 산 그녀는 최근에 오랫동안 파킨슨으로 고생하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한국의 동생들을 방문하셨답니다.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병원에서 일하다가 의사인 남편을 만났는데 이란 사람이란 이유로 양쪽 가족에게서 축복은커녕 외면당했던 지난날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50여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그리운 동생들과 스페인과 뉴질랜드를 패키지로 여행했는데 너무 빽빽한 일정을 따라다니느라 돌아와서는 여행한 날만큼 몸져누웠었다며 우리에게 여행은 하루라도 젊을 때 하라며 조언을 해 주십니다. 그러게요~ 아직은 현역인 동생네 이촌동 집에서 지내는..
일상(Daily Blessing)
2024. 4. 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