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전후 주일에는 주일 예배 외에 다른 일정이 없어서 모처럼 여유를 가졌습니다. 오후에 남편이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산책을 하자고 합니다. 미국에서 손꼽는 관광지이지만 우리에게는 지척에 있기에 감사하면서... 40분 정도 운전하고 4시가 조금 넘어 들어서니 빌딩 사이로 석양이 지기 시작합니다. 주일 오후라 한가 할 줄 알았더니 지난 번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 비록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2년여 기간 동안 묶인 발걸음들을 위드 코로나로 조금씩 발을 내미는 듯합니다. 내가 지난 2년동안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별다방(스타박스 리저브 로스터리)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4번 방문할 동안 남편은 한 번도 구경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들러 늦은 시간이지만 ..
일상(Daily Blessing)
2021. 11. 29.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