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그래도 재킷을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더운 이른 봄날에 센트럴파크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공원역 근처 건물은 ‘콜롬비아 서클’ 이름답게 모양 자체가 서클입니다.공원 입구 동상 곁에 트럼프 호텔이 뻘쭘하니 서있습니다.센트럴 파크는 짐을 끌고서라도 가고픈 곳인가 봅니다.봄의 전령사 수선화가 몽실몽실 피어있습니다.수선화처럼 산수유도 봄의 전령사입니다.부지런한 크로커스가 겨울색에 보라색 옷을 입혀줍니다.사람들이 많이 공원의 몰(The Mall) 길로 들어서니 꽃대신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납니다.아직은 이른듯한 결혼 화보 촬영도 합니다. 함께 식사하는 말과 비둘기가 정겹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의 분수는 언제 솟아 오르려나...병자의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여행(Travel)/혼자서 뉴욕 & 뉴저지(New York & New Jersey)
2025. 3. 2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