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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울 집 앞에 유명한 시카고 라면집 6호점이 오픈했습니다. 작년에 아들 왔을 때 멀리 이웃 동네까지 원정을 가본 적이 있던 식당이라 반가움에 라면을 아내보다 더 좋아하는 옆지기와 함께 갔습니다. 헐... 쉐프님...왜 이렇게 짜게 했나요???매운맛조차 짠맛을 잡아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양은 전에 비해 2/3로 줄고 값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시가 되자 나처럼 맛이 궁금한 직장인들과 아짐들로 작은 가게가 꽉 찹니다. 짜다짜다 하면서 다 먹고는 그 짠맛을 단맛으로 잡아보려고 같은 건물에 있는 별다방엘 갔습니다. 웬만해선 마시지 않는 캐러멜 마키아또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헐... 이전에 마시던 진저리 치도록 단 맛은 간데없고, 한약같이 몸서리치도..
일상(Daily Blessing)
2023. 4. 21.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