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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평생을 살면서 이렇게까지 시간을 아끼면서 살지는 않았습니다. 수험생 시절도 이렇게 촌음을 아끼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반 강제 황혼육아가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시간의 소중함을 가져다 준겁니다. 아들과 며늘(대부분 재택근무를 하지만 출근할 경우)이 7시 반에 출근하면 그때부터 이안이 와 나는 한 몸이 됩니다. 아침 먹고 놀고 간식 먹고 놀고 점심 먹고 놀다가 12시 반-3시까지 2시간에서 2시간 반동안 낮잠을 잡니다. 그 시간이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이안이 잘 때 집안일 하지 말고 쉬라고 하지만,이안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으니 쉴 쉬간이 많진 않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지금처럼 기록을 남기는데 시간을 할애합니다. 오후 3시부터 아들내외가 돌아오는 7시까지 또다..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5. 1. 29. 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