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차는 작은 회색이어서 더러운 티가 많이 나지 않지만 남편 차는 크고 까만색이어서 더러우면 눈에 확 띕니다. 더욱이 지난 며칠 눈이 많이 내리고 제설 시 뿌린 소금물과 함께 범벅이 되었기에... 윈터 스토우 스톰은 끝난듯하고 햇살도 가득해 오후에 텅 빈 냉장고도 채울 겸 남편 차를 가지고 나가 세차를 해주었습니다. 세차하라고 하면 잔소리로만 들으니 그것도 내 몫입니다. 더러운 것을 못 참는 건 나만은 아닌 듯 세차장은 줄줄이 사탕입니다. 어차피 눈이오면 또 더러워질 텐데…싶은 마음에 휘리릭 지나가는 3불짜리를 선택합니다. 그런 내 생각을 맞춰 주듯 저녁 늦게 또 눈이 내립니다. 여름에 세차를 하고나면 반드시 비가 내리듯 겨울엔 세차를 하니 눈이 내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세차를 하면서 ..
일상(Daily Blessing)
2022. 2. 5.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