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전 두 주전에 사 온 무를 깜빡 잊고 이제야 들여다보니, 이런~ 싸놓았던 신문을 뚫고 싹이 제대로 올라오면서 속은 부석부석해졌습니다. 싹을 잘라서 뒤마당 텃밭에 묻었습니다. 이 상태로 심어도 무가 열리는 건가?이 집에 이사 오면서 기념식수로 심은 3년 차 블루베리가 소식이 없기에 죽은 줄 알았더니 작은 순이 올라옵니다. 푸르른 마늘은 주인님의 무관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쑥쑥 자랍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 이 마늘을 먹게 될까?올해도 변함없이 꽃봉오리들이 몽실몽실 올라옵니다. 금잔화 자리에 금잔화는 소식이 없고 쑥인 줄 알고 숲에서 옮겨온 쑥 한 뿌리는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바쁜 일이 있음에도 부지런히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깍두기는 김치보다는 쉬워서 다행입니다. * 이른 오후 80이 넘으신 어..
일상(Daily Blessing)
2023. 5. 7.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