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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 몹시도 덥더니 오늘 아침엔 시원해서 창문을 활짝 열고 화분들에게 새소리를 들려줍니다. 큰길 도로 공사 소리는 여전하지만 새소리로 위로를 받으면... 오키드들이 열심히 개화를 하는 중입니다. 일 월 부터 핀 '네 자매'는 여전히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고, 12지파(구약), 12 사도(신약)인 줄 알았던 미니춰가 13번째 꽃을 피우려고 하니 야곱의 두 아들을 호적에 올리려다가, 남편 삼형제 부부+자녀 둘씩 넷+라일리까지 13이니 '류가네'로 개명했습니다. 한쪽에선 '삼총사'도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잊지않고 꽃을 피워주는 오키드가 고맙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5.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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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삼일 영하 10도까지 내려가서 더 집콕을 했는데 오늘은 낮 기온이 0도까지 올라간다기에 점심을 먹은 후 가까운 눈길을 걸었습니다. 삼한이 계속되어선지 웬만해서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라이어슨 숲길에 사람들을 제법 만납니다. 가족단위로 나왔거나 스키타는 노부부, 그리고 데이트 족도 있습니다. 양들도 구름에 살짝 가리긴 했지만 햇살아래에서 산책객들을 맞아줍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토요일입니다. 매일 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니 날짜가는 줄도 모르고 삽니다. 이제 따뜻한 사일이 올 차례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밤부터 눈이 온답니다. 철없는 나는 아직은 눈이 좋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1. 1. 24.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