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이 굽고 싶지만 냉동실에 먹다 남은 빵이 너무 많아 참는 중인데, 셋째 언니가 빵을 구웠다고 톡을 보내옵니다. 물론 빵 기계가 만든다지만 그래도 솜씨가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그래서 잠깐 유혹을 받았지만 옆지기까지 있는 빵 먼저 먹고 구우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지인이 구워준, 물론 냉동실에 있던, 홈메이드 호두과자를 데워서 먹었습니다. 빵을 먹으려고 굽는 건지 빵 굽는 게 좋아서 빵을 먹는 건지 내 마음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빵나라의 뫼비우스의 띠(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 듯합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12. 7.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