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내외에게도 내게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기에, 이안이네 머무는 동안 나의 휴일엔 나만의 맞춤 여행을 만들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가 워킹 홀리데이 하듯이, 나는 4일 동안은 황혼육아에 집중하고, 하루 이틀은 가고 싶은 스페인 대신 뉴욕시티를 일상처럼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여행하기 원하는 도시를 언제든지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갈 수 있으니 내겐 특별히 주어진 기간입니다. 유명한 곳은 은퇴 전에 이미 다녀왔기에 혼자서 그냥 산책하듯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젊을 때 같지 않아 조금 살살해야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911과 브루클린 브리지를 다녀온 것이 힘들었는지 어제 이안이 낮잠 시간에 나도 웬만해선 자지 않는 낮잠을 잤습니다. 오늘 아들은 일을 쉬고 며늘도 오전..
여행(Travel)
2024. 6. 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