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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커피에 진심이었는지... 어제는 두 번째 커피로 니카라과 선교사님이 보내주신 가루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 커피는 정말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우유를 데워 타서 마시면 훌륭한 카푸치노가 됩니다. 비록 거품이 입술에 묻지 않아서 영화는 찍을 수는 없지만 ㅋㅋ지인 가족이 옐로우 스톤으로 휴가를 가면서 캠핑도 해 보고 싶다기에 울 집에 있는 텐트와 슬리핑백 등등의 장비를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텐트를 취급하다가 찢어졌다며 변상을 한다기에 괜찮다고 그냥 점심을 사라고 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점심은 사주려고 했다며 미안해합니다. 내가 사는 거 아니니 가능한 싼 곳으로, 우리 집 짜장면쟁이가 좋아하는 집 근처 중국집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그 집 딸도 탕수육이 먹고 싶었다며 좋아라 합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3. 6. 14.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