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땅에 태어난 우리는 모두 언젠가 본향으로 돌아갑니다. 때와 장소가 다를 뿐... 88세 장로님 한 분이 어제 오후 5시에 저녁 소천하셨습니다. 53년 전 미국으로 이민오셔서 잘 정착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20년 전 사랑하는 부인과 사별 후 18년 전 지금의 집사님과 재혼을 하셨고, 10년 전엔 친 딸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도 겪으셨지만, 3년 전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은 됐지만 외출도 힘들게 병약하게 지내셨는데, 일주일 전에 화장실에서 넘어지신 후 몸과 마음의 기능이 멈춰지면서... 우리와 만난 지난 2년은 병상에서의 모습뿐이었지만, 아프시기 전 85년 동안의 삶은 행복하셨다고 모두들 입을 모읍니다. 장로님이 일주일 전 넘어지실 때 머리를 다치면서 의식은 조금 있었지만 말을 못 하시고 몸도 전혀..
일상(Daily Blessing)
2022. 6. 1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