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아침엔 내려온 구름덕에 잠깐 빼꼼히 얼굴을 내밀던 해님이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지더니 온종일 구름 속에 숨어있습니다. 사이사이 갈매기도 그려주면서...주일 예배는 수영로 교회에서 은혜롭게 드렸고, 점심은 멍게가 먹고 싶었지만 기침이 심한 옆지기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의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그가 좋아하는 어묵을 먹기 위해 상국이표 김떡순을 선택했습니다. 구름 낀 해운대 오후는 여전히 모두에게 행복입니다. 그 대열에 끼어 라이언 부산점에도 휘리릭 둘러보고, 여기저기 자기만의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만나고, 저녁엔 대충 떡라면을 끓여 먹고 티브에서 재방하는 미스터 선샤인 마지막 회를 재밌게 보고는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치면서 경고가 끊임없..
여행(Travel)
2023. 11. 6.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