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다시 시작되는 인생 회갑은 60년의 인생을 마무리하고 새로 시작되는 의미랍니다. 지금이야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에 그 의미가 많이 희미해졌지만... 어쨌든 우린 그 의미를 따라 복에 겨운 스페인 여행을 했습니다. 미국 친구가 그러더군요 부부가 동갑이라서 다행이라고... 아니면 자녀들이 두 번을 희생(?)할 뻔했다고 말입니다. 그럼 우리 입장에서는 손해인 가요 ㅎㅎ 이제 다시 나의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식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스페인에서 못 먹어본 먹물 빠에야를 만들었습니다. 향신료 들어가지 않는 간단 버전이 있기에 따라 해 봤습니다. 그런데 먹물이 병이 들었는지 넣어도 까맣지가 않습니다. 남편이 맛있는 오징어로 무슨 짓을 했냐고 농담 섞인 투정을 합니다. 빠에야는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6. 4.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