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지기의 작년 피검사 결과에 전립선 수치(PSA)가 조금 높아 지켜보자며 3개월마다 피검사를 해오다가 일주일 전엔 심각하게 높아져서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암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그 일주일 동안 옆지기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잠잠히 지냈고, 나는 은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가장 큰 덩어리인 집을 내놓기 위해 열심히 지냈습니다. 드디어 어제 앞으로 우리의 향방을 결정지을 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D-day)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 암‘도 ‘염증’도 아닌 단지 그냥 수치만 높을 뿐이랍니다. 그러면서 옆지기는 결과에 의아해하던 의사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답니다. 암이든 염증이든 뭔가 결과를 봐야 했던 의사에게는 의아함이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구하던 우리에게는 큰 기..

유방암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으나 조직이 너무 촘촘해서 울트라 사운드로 확실한 검사를 해야 한다기에 검사를 했고 그 결과도 정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검사비가 보험이 커버가 되어도 리퍼해 준 주치의 방문과 함께 시설 사용료가 430불이 청구되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나 싶어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질문을 하니, 정기 검진 외엔 거의 병원을 가지 않기에 쌓여야 할 금액이 부족해서 그렇다나 뭐라나... 한국의 의료비와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분탕질을 하며 병원비를 지불했는데... 권사님 한 분이 5년 전 치료했던 유방암이 림프암으로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 회복 후 운동과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건강관리를 하시는 분이었는데... 게다가 6월에 시카고를 방문하기로 했던 지인이 유방암 치료를 하게 되어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