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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한포대가 바닥을 드러 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빵을 참 많이 만들었습니다. 사과 빵을 시작으로 단팥 빵, 마늘 치즈빵, 커피 번, 치와바타 빵, 바나나 브레드 그리고 무쇠솥 빵까지~ 오늘은 마지막 가루로 무쇠솥 빵을 구웠습니다. 특별하게 더치팬을 작년 내 생일 선물로 주신 지인과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그 분은 더치팬을 사고 싶어 세일을 기다리다가 년말에 세일을 하기에 문득 내 생각이 나서 두 개를 샀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더치팬을 선물로 받았을때는 과연 내가 이걸 쓸까? 싶었는데 고맙게 잘 쓰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직장이 우리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산책 가는 길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을 전해 드렸습니다. 당신도 빵을 굽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해보지는 못했으며 당신..
일상(Daily Blessing)
2021. 3. 2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