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엔 늦잠을 자도 되는데 새벽 5시 반에 깨어납니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내리는 비로 가을을 재촉합니다. 미스트처럼 내리는 쓸쓸한 비를 맞으며 새벽을 깨우러 동네 온누리 교회로 향합니다. 느헤미야 13장으로 마음의 찔림을 받는 말씀과 기도로 충전받고 성전을 나섭니다. 이제 그 말씀을 녹인 삶인 모습을 자녀에게 보야줘야 하는데...주말엔 아들내외에게 이안이를 양보하고 무작정 뉴욕으로 떠납니다. 버스 타기 전 파리 바케트에서 막 내린 라바짜 커피와 파파로티 커피번으로 속을 달래주며 축축한 창밖을 내다보는데 돌싱녀에게서 반가운 톡이 날아옵니다. 서로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비가 내리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하루를 보내자고 합니다. 다른 계획이 없는 한 매주 토요일은 둘이 함께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했기에..
여행(Travel)/함께 뉴욕 & 뉴저지(New York & New Jersey)
2024. 9. 30.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