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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을 맞고 들어오니 따뜻한 국물이 당깁니다. 혼자서 어제 친구가 끓여 먹었던 떡만둣국을 만들려고 보니, 떡이 없어 휑한 만둣국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팬트리의 곰탕 진액과 냉동실의 김치만두가 선택되었습니다. 냄비에 적당한 물과 진액 1개를 넣고 푹 끓이다가 만두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또 푹 끓이고 마지막에 마늘과 파를 넣어줍니다. 아무리 간단 버전이어도 파와 마늘까지 양보할 순 없습니다. 국물이 좀 많아 보이지만 추운 겨울엔 그 자체가 힐링입니다. 김치만두가 입맛을 당깁니다. 이정도면 한 끼가 충분히 해결되는데...
일상(Daily Blessing)
2022. 11. 1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