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하고 돌아와서 오늘은 천천히 사무실에 나간다기에, 함께 지중해식 아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남아도는 렌틸콩을 이용한 나만의 지중해식 아침~ 한국음식이면 뭐든 맛있는, 뼛속까지 신토불이인 옆지기의 표정이 좋지 않았지만, 당뇨환자가 먹어야 하는 메뉴라며 식사 시간 동안 세뇌를 시켰습니다. 렌틸콩 소비의 흑심을 들키지 않으려고 나는 헛기침을, 모르는 척해 주려는 옆지기는 헛웃음을 머금습니다. * 랜틸콩 샐러드 삶은 렌틸콩을 1/3 컵쯤 담고 그 위에 잘게 썬 빨간 양파, 방울토마토, 오이 그리고 막 삶은 따뜻한 계란을 얹은 후, 내가 만든 그릭 요거트를 얹어 꿀과 함께 고수도 살짝 얹어 주었습니다. 오래전 렌틸콩이 필요해 아들에게 주문을 부탁했더니, 색깔과 종류별로 마치 가게 진열모드..
일상(Daily Blessing)
2022. 12. 30.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