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한국으로의 역이민 결정에 발목을 잡을 뻔했던 것은 미세먼지였습니다. 특히 기관지가 좋지 않은 나 때문에... 그리고 삶의 터전을 부산으로 잡으려고 했던 것은 부산이 미세먼지가 제일 적은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삶의 시간들을 깨끗한 공기만 마시며 살 수 없어 수도권으로 이사를 가게 되긴 했지만... 그런데 어제는 그 부산마저 미세먼지의 영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옆지기를 한 방에 날려 보낸 미세먼지~그래서 송도 골목길에서 사 온 꼬등어 빵을 커피와 함께 아침으로 먹은 후 마스크를 쓰고 동네 도서실에 가서 책을 한 아름 빌려왔습니다. 책을 한 아름 안고 나오는데 까지가 우리를 반겨주는 걸 보니 손님이 오시려나 봅니다.일인당 5권으로 제한되기에 10권도..
여행(Travel)
2023. 12. 30.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