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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이더니 오늘은 겨울입니다. 봄과 겨울이 서로 양보를 못하고 전쟁 중입니다. 월요일인 오늘 나는 옆지기를 위한 음식과 전쟁 중입니다. 아침엔 오믈렛을 만들기 귀찮아 며칠 전 삶아놓은 계란과 과일에 요거트로 모양만 예쁘게 만들어 건강음식인척 눈속임을 했습니다.날은 추워도 햇살이 가득하기에 꽁꽁 싸매고 동네 한 바퀴를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목 참새 방앗간처럼 들른 동네 그로서리에서 싱싱한 대하를 반값 세일을 합니다. ”대하 사다가 구워 먹을까? “ 하더니, 어느새 점원에게 1파운드를 포장해 달라고 합니다.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그래서 점심 메뉴는 소금구이 대하입니다. 프라이팬에 베이킹 시트를 깔고 소금을 잔뜩 얹은 위에 새우를 촘촘히 올려놓고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가열하다가 빨개지면 뒤집어서..
일상(Daily Blessing)
2023. 3. 2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