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요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경남 아너스빌 주민이 되었습니다. 공동현관을 함께 사용하는 옆집과 바로 위층 이웃에게 예쁜 카드와 가벼운 선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옆집은 혹시 우리가 집을 비울 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윗집은 혹시 층간 소음을 조금이라도 절제해 주기를 바라는 흑심이 가득한 뇌물인지도 모릅니다. 이사를 하고 텅 빈 집안에 기본 살림을 채우느라 박스와 비닐 등 재활용품이 베란다에 가득합니다. 수요일 저녁 5시부터 목요일 오전 11시까지 재활용을 내놓는 날이기에 여유 있게 목요일 이른 아침에 바리바리 들고나갔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물론 거주민이 600세대라고는 하지만... 비록 새 살림을 차리느라 거기에 일조, 아니 10조는 하긴 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재활용의 양이 ..
일상(Daily Blessing)
2024. 1. 1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