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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지인이 전주에 살면서 금오도에 전원주택을 짓고 가끔 별장으로 다니러 온답니다. 처음엔 그 섬에 놀러 갔다가 그 섬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경매로 올라온 땅을 사서 무화과나무를 심으며 농사를 시작했다가 아예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자연이 그리우면 들어가서 쉬는 섬이랍니다. 처음에 여수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그분들이 마침 오늘 금오도에 들어간다기에 우리도 그 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이른 아침 훼리에 차를 싣고 들어갔습니다. 지인 내외는 천천히 들어가 농장에 애플 수박을 심고 내일 저녁에 나갈 계획이기에, 우리는 첫배로 들어가 지인이 예찬하는 아름다운 비렁길을 걷고 그분들의 작업이 끝날 무렵 함께 식사한 후 섬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러 산행 코스가 있지만 시간이 제한된 우리는 1 코스만 걸었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3. 5. 26.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