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형 옆지기는 휴가중임에도 여전히 4시 반에 일어나 나를 배려하는 척 살금살금 움직이지만 소리에 민감한 나도 덩달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각자의 큐티를 마치고 조용한 숙소를 벗어나니 거리는 이른 시간임에도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그들의 발걸음에 맞춰 새벽 5시면 오픈한다는 유명한 도매 빵집(ideal bakerly)에 갔는데 호떡집에 불난 듯 많은 사람들이 박스채 포장을 해서 들고나갑니다. 소깔로 광장에 나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일상 속에 들어왔음에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숙소 쥔장이 정해준 우리의 아침 식사시간(8시 반)에 맞춰 돌아오니 멕시코 전통 아침 식사가 기다립니다. 에어 비앤비가 베드 앤 브렉퍼스트가 되어 얼떨결에 타말리 빵, 열대 과일..
여행(Travel)
2023. 3. 14.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