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옆지기는 다시 붙박이가 되어갑니다. 역이민 후 일 년쯤은 한 곳에 정착하지 말고 이곳저곳에서 한 달 살이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일 어떻게 그렇게 놀기만 하냐며 어딘가에 적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그에게 비록 일 년 동안의 한시적 기간이긴 하지만 적을 둘 곳이 생겼습니다. 결국 우린 기흥에 아파트를 구해 들어왔고, 그렇게 그는 자기 분야에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그가 둔 적의 모임에 참석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나도 서울을 다녀올까... 하다가 동네 ’ 보라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으로 이태리를 여행하려고 했는데 다른 도서관에 있다기에 ’상호대차‘를 신청했고, 아쉬움에 여행 ..
일상(Daily Blessing)
2024. 1. 21.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