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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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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1)
은퇴 반납과 집밥(감사 751)

은퇴해 놓고... 옆지기가 작년 9월 17일 전직을 은퇴하고 10월 18일에 한국에 나와서는 전전직에 재취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리셋되었습니다. 미국서 바쁜 그를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주느라 그보다 더 정신없이 살았는데, 이제 다시 바쁘게 된 그를 위해 나의 시간은 묶여 버렸습니다. 은퇴했는데... 1, 2월 한국의 추운 때엔 동남아로 여행을 다니자더니... 가끔은 집 주변의 맛집투어를 하자더니... 녹슨 뇌를 갈고닦느라 컴퓨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전직 때보다 더 집안일을 뒷전에 두고 있으니... 다시 은퇴를 기다리며... 자신의 재능에 맞는 일을 하는 건 좋지만... 40여 년 만의 모든 것이 낯선 이 땅에서 아직은 배울 것이 많은데... 급격하게 변한 한국에서 누려야 할 것이 여전히 많은데..

일상(Daily Blessing) 2024. 2. 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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