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여행메이트는 건강 때문에,아들내외는 몸매 때문에 신년 결심 다이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애꿎은 나는 더불어 다이어트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파서 제대로 먹지 못했던 이안이는 폭식하듯 먹기 시작해 살이 오르는 중입니다.많이도 적게도 아닌 적당히 먹으며 주어진 시간들을 살고 싶은데...지난 주말은 좋아하는 음식점을 두 곳이나 가게 돼서 과식을 했고,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부엌은 조용합니다. 혼자서 치비타 빵에 계란과 토마토 그리고 아보카도를 얹어 아침을 먹었습니다.창문 너머 흰 눈이 살포시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틀어젠 눈이 조금 내리더니 오늘은 웬만큼 가냘픈 여인은 날아갈 만큼 바람이 창문을 아니 집을 흔들어댑니다. 자연 앞에 인간이 이렇게 나약한 것을...아들내외가 두 주 동안..

신기하게도 컴퓨터와 키보드를 좋아하는 돌쟁이 이안이를 위해 고모가 ‘line friend'에서 사준 키보드를 한참 가지고 놀았습니다.화면 없이 노는 게 아쉬워 보였는지 며늘이 장난감 랩탑을 주문해 주니 열심히 가지고 놉니다.집 현관문엔 매일 필수품은 물론 다양한 이안이 장난감이 도착합니다. 어젠 많이 이르지만 배변 훈련을 위한 변기가 도착했습니다 ㅋㅋ처음엔 그게 이상해서 멀리 숨어 바라만 보다가 이내 재밌는 장난감이 되었습니다.부자 사촌 형아에게서 옷 보따리가 다섯 자루나 도착했습니다. 비싼 옷, 태그도 떼지 않은 옷, 이미 작아진 옷...등 다양한 옷들이 들어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나는 그 옷을 3,4년 동안 보관한 사돈댁이 존경스럽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내외는 쇼핑만 가면 또 예쁜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