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사태를 뉴스로 접하며 굉장히 슬프고 참담합니다. 어렵고 힘든 한국의 속상한 소식에도 마음이 많이 내려앉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도 온통 슬픈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멀리 사는 딸은 일 년 전 농장과 집을 지으려고 계약했던 땅의 반쪽 소유자가 사기꾼임을 최근에 알게 되어서, 결국은 정부로 넘어가면 경매로 사야만 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시간이 지금까지 지난 것만큼 더 걸릴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속상했습니다. 1 에이커인 반쪽 땅을 사지 않았으면 툴툴 털고 지금이라도 새로 시작할 텐데... 어쩔 수 없이 반쪽 땅에 집을 짓고 나머지 1 에이커는 나중에 사게 되면 좋고 아님 말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내가 속상해한다고 전혀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니 그것도 마음에서 내려놓아야 합니..
일상(Daily Blessing)
2021. 8. 29.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