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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장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남편을 떠나보내야 하는 권사님께서 기상대 100% 비 소식에 속상해하셨는데, 그 마음을 아시고 비대신 눈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것도 펑펑 함박눈이 내립니다. 같은 물이 내리는데 비는 슬프고 눈은 따뜻합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이 고맙습니다. 동영상의 눈도 직접 보는 눈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창가에 지난달 라일리 왔을 때 함께 심었던 허브 싹이 올라옵니다. 인생은 이렇게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허브도 사람도 많이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귀여운 허브 싹이 고맙습니다. 네 종류의 허브, 여러 번 옮기느라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다르듯 허브 싹도 모두 다릅니다. 다 자라야 알터이니 이것도 인내심을 필요합니다. 초음파로 아기의 성별을 알듯이 미리 알아볼까 하다가 그냥 ..
일상(Daily Blessing)
2022. 12. 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