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윈터 스톰 경고가 떴습니다. 오전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눈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섭씨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져 겨울왕국이 된답니다. 그래서 사흘동안 교회의 모든 일정이 취소되어 가능하면 집콕을 하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기상대의 예보가 빗나가기도 했지만 요새는 거의 틀리지 않으니 제대로 대비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싶을 텐데... 뉴욕 사는 아들이 뒤늦게 뉴스를 보고 으악~합니다. 지난 이틀도 못 나갔고, 앞으로 사나흘 밖에 못 나가게 된다니 옆지기가 오늘은 꼭 나가야 한답니다. 당신은 일층에 있는 기계에서 걸어도 되지만 기계를 싫어하는 나를 위해서 나가는 거라며 생색을 냅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걷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겐 생색내주지 않는 게..
일상(Daily Blessing)
2022. 12. 22.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