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오늘 새벽 영하의 기온이 찾아왔습니다. 밖에 있는 화분에 과산화수소와 화학비료로 모두 처리를 하고 일단 꽃기린을 선택해서 들여놓았습니다. 하루 이틀 흙파리의 출현을 지켜 볼 심산입니다. 잔디지기에게 참견하지 말라던 손바닥 텃밭에도 나가봤습니다. 꽃을 뽑지 말라고 부탁했지 낙옆도 긁지 말라고 한 건 아닌데 우리 집만 낙엽이 무성합니다. 손수(?) 마른풀과 채소들을 잘라 정리를 하다가 에어컨에 가려 잘 보지 못했던 민트를 만났습니다. 뒤편에 2년 전 지인의 텃밭에서 입양해온 민트가 작년엔 존재감이 별로 없었었는데 올해는 너무도 예쁘게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페퍼민트 차가 좋다기에 싹 이발을 했습니다 ㅋㅋ 깨끗이 씻어서 말리려고 거실에 펴놨더니 말려서 차로 마시기 전부터 집안 가득 페퍼민트 향이 퍼집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11. 8. 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