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주문한 옥수수 사료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95도로 날이 무쟈게 덥습니다. 요즘은 날이 참 변화무쌍합니다. 며칠전엔 너무 추워서 집어 넣었던 오리털 이불을 꺼내 덥고 잤는데, 이틀전 부터는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잘 수 가 없을 만큼 더워졌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이런 모양으로 나타나는 건지 불안합니다. 더워서 안 나가려했더니 남편이 혼자라도 다녀오려는 분위기입니다. 혼자 보낼까 하다가 새끼 거위들이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거위들도 더운지 정자같은 쉘터에 모여있습니다. 남편이 사료를 먹이는 동안 14마리 가족 새끼들의 증명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비슷한듯 다른 모습의 새끼 거위들을 지켜보느라 더운 줄 모르고 앉아 있었습니다. 앉아 있는 내 곁에서 가방과 신발을 심지어 모자..

지난 한 주간 뜨거운 여름날의 기운이 떠나고 당분간 쌀쌀한 봄날이 우리 곁에 머문답니다. 그런데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겨울 분위기 입니다. 시카고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옷깃을 여미고 거위 가족들을 만나러 나섭니다. 멀리서 우리를 보고 움직이기 시작하기에 좀 더 넓은 곳에서 싸우지 않고 사료를 먹일 곳을 찾아 유인합니다. 그런데 어찌 우리를 저리도 멀리서 잘 알아보고 올까...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fresheggsdaily.blog/2019/11/all-about-goose-eyesight.html All About Goose Eyesight Geese can see better, further and a wider range of colors t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