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장로님 한 분이 지난 목요일 소천하셨습니다. 어제저녁 장례 예배 때 죽음에 관해 구분하는 설교를 들었습니다. '사망'은 죽은 후 망하는 것이고, '별세'는 죽은 후 세상과 이별하는 것이고, '소천'은 죽은 후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것이라고...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 모두는 죽은 후 소천해야겠지요~ 장로님은 조강지처를 20여 년 전 여의시고 20여 년 전 역시 남편과 사별하신 지금의 집사님과 재혼하셨습니다. 각자에게는 아들이 한 명씩 있고 지금은 모두 장성해서, 아니 둘 다 늙어가는 중입니다. 장로님의 아들은 내년이면 60인 독신이고, 집사님의 아들은 상냥한 부인과 3명의 자녀를 둔 행복한 가장입니다. 서로 배다른 형제이지만 임종하신날 둘의 대화를 통해 보면 상당히 친밀합니다. 게다가 아들, 또 ..
일상(Daily Blessing)
2022. 6. 22.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