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날씨가 내내 '삼우삼우'입니다. 삼한사온처럼 삼일은 흐려서 우울하고 사일은 비가 내려서 우울합니다. 겨울에 눈대신 비가 오니 춥지 않은 것에 감사하지만, 햇빛을 못 보니 집안 식물들도 나도 햇빛이 그립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오후 늦게 비가 온다니 점심 식사 후 서둘러 이웃 동네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커다란 집들을 구경하며 지나가가 어느 집 입구의 ‘가로등 가스 점등사'를 만났습니다. 가스 점등사... 아주 오랜 옛날 가스를 이용해서 가로등 불을 밝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근엔 그 가스라이트보다 가스라이팅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1944년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한 가스라이팅(가스등 효과)은,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
일상(Daily Blessing)
2023. 1. 19.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