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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봄날이 되어 눈들이 녹아내립니다. 숲길은 질척일듯해 아스팔트 길인 호수 주변을 걸었습니다. 갔던 길을 되돌아 오지 않으려고 조금 돌아 쇼핑센터 쪽으로 갔습니다.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칠 수 없어 별다방에 들러 카라멜 마키아토를 한잔 시켜 기분을 냈습니다. 오후에 두 잔을 시키기엔 몸이 버거워서... 사실 나는 카푸치노가 좋은데 달달한 걸 먹자는 남편을 존중해줬습니다. 오늘 걸은 것이 달달한 커피 한 잔으로 무효가 될 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주면서... 거의 집에 도착할 무렵 전에 친하게 지내던 어르신에게서 거의 1년 만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내드린 신년 카드의 응답으로 안부 전화와 함께 슬픈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오랫동안 당뇨로 고생을 하셨지만 나름 관리를 잘하셔서 70 중반임에도 비교적 건강을..
일상(Daily Blessing)
2022. 1. 14.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