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를 매기며 일기 같은 글을 써 내려간 이유가 코비드로 감옥 같은 시간들을 지내기 때문이었는데 이젠 이게 형식이 되었습니다. 묵상을 제외한 543번째 글... 신날때는 하루에도 몇 개씩 여러 가지 카테고리를 쓰기도 했고, 침체될 땐 며칠씩 마음을 안 주기도 했었는데... 습관이 제2의 천성을 만든다더니 이제는 쓰지 않으면 왠지 허전합니다. 이틀 전엔 아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며 병원에서 받은 두 개의 초콜릿 사진을 올립니다. 예방주사 맞고 받는 캔디는 애나 어른이나 즐겁습니다. 우리도 캔디 얻으러 가자고 농담을 섞으며 집 동네 약국에서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저런 우리에겐 캔디 줄 생각을 아예 안 합니다. 사실 제사보다 젯밥때문에 시작된 접종이었는데 ㅋㅋㅋ 어제는 낮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비가 그..
일상(Daily Blessing)
2021. 10. 17. 00:35